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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까지 술 마시겠다"던 봉준호, 새벽 5시까지 한식당서 뒤풀이사회 2020. 2. 11. 14:36
© MoneyToday
"내일 아침까지 술을 마실 준비가 됐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국제극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뒤 이렇게 말했다. 봉 감독의 수상 소감은 실제로 이뤄졌다. 영화 '기생충' 팀은 다음 날인 10일 오전 5시까지 LA코리아타운 한식당서 뒤풀이를 즐긴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외식전문 사이트 '이터LA'(EaterLA)에 따르면 봉 감독, 출연진, 제작자 등 '기생충' 팀 50여 명은 10일 아카데미 시상식 애프터파티가 끝난 뒤 LA코리아타운 '소반'으로 자리를 옮겨 축하 파티를 가졌다.
이들은 갈비찜, 은대구 조림, 비빔밥, 해물두부전 등을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반 주인인 제니퍼 는 "봉 감독은 하루 종일 아무 것도 먹지 않아 배가 고픈 상태였다"라며 "그는 지난 한 달 동안 우리 가게에 방문해 간장게장, 김치 등을 먹었다"고 설명했다.
한식당에서의 뒤풀이는 오전 5시쯤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반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오스카 승자를 다시 만나서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역사를 만든 '기생충'에 축하를 보냅니다"라는 글과 함께 봉 감독, 송강호 등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오스카 트로피가 담금주 앞에 놓여 있어 눈길을 끈다.
영화 '기생충'은 아카데미 시상식 최고의 영예인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각본상, 국제영화상, 감독상까지 거머쥐면서 4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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